첫 미니앨범 '헬로, 월드!' 20일 발매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더 명확해진 팀 색깔로 다시 대중을 찾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첫 미니앨범 ‘헬로, 월드!’(Hello,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컴백은 작년 12월 데뷔 이후 처음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가 데이식스(DAY6)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선보인 6인조 신예 보이밴드다. 이들 역시 지난해 12월 6일 발표한 데뷔곡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로 같은 해 12월 18일자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2위로 진입해 글로벌 활약을 기대케 했다.
멤버들은 “데이식스 선배님들과 함께 언급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데이식스 선배님들이 워낙 멋진 무대를 많이 하셨고, 성과들을 거뒀다. 그래서 우리도 꼭 멋있는 팀이 되고 싶다는 긍정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실제로 데이식스 선배님들이 직접 연습하는 걸 지켜봐주셨고, ‘음악 멋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펼쳐 보이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밴드는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드러머이자 리더인 건일, 키보디스트 정수와 오드(O.de),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Jun Han), 베이시스트 주연으로 구성됐다. 그룹명은 ‘엑스트라오디너리 히어로즈’(Extraodinary Heroes)를 줄여 만들었고,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WE ARE ALL HEROS)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우리 밴드는 강력한 록 사운드와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통해 트렌디한 연주를 하고 있다. 거기에 개성 있고 장난기 섞인 가사에 직설적인 메시지까지 더해지면서 Z세대의 당찬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시도하면서 우리의 것들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보 ‘헬로, 월드!’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단계를 의미하는 앨범명처럼, 각자의 삶을 살던 여섯 멤버가 미지의 공간 '플랫폼‘(♭form)에 첫걸음을 내딛고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음악적 여정의 시작을 담았다. 멤버들은 “앨범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찾으면서 따라가다 보면 세계관에 과몰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테스트 미’(Test Me)는 아직 미완성일지라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이들을 흔히 말하는 ‘정상 범주의 세계’로 끌어들이려는 사람들을 향한 반항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정수·오드·준한이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스타 작곡가 심은지와 케이팝 인기 작곡가 이해솔이 손을 더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팀의 강점으로 “팀 전체가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팀 개개인의 색깔이 곡마다 묻어난다는 것이 우리 팀만의 강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또 우리는 실전파 밴드다. 빠른 시일 내에 국내외 팬들에게 우리의 모습, 우리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날이 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그날이 왔을 때 멋있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앨범에는 타이틀곡 ‘테스트 미’를 비롯해 ‘낙 다운’(KNOCK DOWN) ‘서커 펀치!’(Sucker Punch!) ‘스트로베리 케이크’(Strawberry Cake) ‘파이러츠’(Pirates) 그리고 ‘테스트 미’의 인스트루멘털 버전까지 총 6곡이 실렸다. 특히 여섯 멤버 전원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감사하게도 전 앨범 ‘해피 데스 데이’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는 우리의 색깔을 더 짙게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과 전 세계 각국에 계시는 분들에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고 바랐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서 국내 음원 사이트 차트인 하는 것도 목표”라고 덧붙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첫 미니앨범 ‘헬로, 월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