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7%로 2위…中 스마트폰 약세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 CNBC방송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p 오른 수치다.
앞서 1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2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2분기에 3% 오른 1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업체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삼성과 애플이 철수한 국가에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14%로 3%포인트 하락했고 오포와 비보도 각각 10%와 9%로 1%포인트씩 점유율이 내렸다.
카날리스는 경제 상황 악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9%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중저가형 A시리즈의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아이폰13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우려와는 달리 강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