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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칭 청년대표로 설치지만 행태는 기득권 구태"


입력 2022.07.16 16:08 수정 2022.07.16 16:0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청년팔이 정치 좀 그만하라"…겨냥 인물 밝히진 않아

홍준표 대구시장 ⓒ데일리안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청년팔이 정치 좀 그만 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자칭 청년대표로 나서서 설치고 있지만, 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 게 뭐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기득권 구태'의 인물이 누군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홍 시장은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서는 "경찰만 통제 안 받는 독립 공화국인가. 검찰은 법무부가 통제하고 장악 하고 있지 않나"라며 "경찰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도 장악 못하는 정권이 나라 담당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한 여권의 비판을 야권이 "신북풍"이라고 반박하는 데 대해선 "5년 내내 북풍정치 해놓고 김정은 2중대로 밝혀지니 그게 반격이라고 하나"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앞서 게재한 다른 글에서는 "기업은 빚을 내더라도 경영을 잘해 이자보다 이익이 더 많게 되면 차입 경영이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지방 행정을 기업처럼 차입 경영으로 운영하라고 무책임한 주장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심성 포플리즘 행정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시정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방채무가 늘면 미래세대의 부담이 과중하게 되고 국가에도 큰 부담만 지우는 빚 투성이 나라가 된다며 "지방행정은 국가경영과 달라서 재정확장 정책으로 경기 진작을 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없기 때문에 최선의 방책은 선심 행정 타파, 부채 감축으로 줄어드는 이자를 복지비용이나 미래준비에 투입하는 채무감축 행정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이나 나라나 부채 폭증은 망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을 우리는 잊으면 안된다. 그 국채보상운동의 진원지가 대구"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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