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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수중 수색 종료…다음주 하루 1척씩 인양한다


입력 2022.07.09 06:04 수정 2022.07.08 19:0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11일엔 B호, 12일엔 A호, 13일엔 C호 인양

A호 실종자 2명 기관실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

7일 오전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났다.ⓒ독자 제공 영상 캡처.

해양 경찰은 중상 3명, 실종 2명의 인명 피해를 낸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을 한 결과 선내 진입이 어려워 다음주 선체를 먼저 인양한 뒤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수중 수색 결과 처음 불이 발생한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의 선체가 녹아내려 선내로 진입이 어려워 선체를 육상으로 인양한 뒤 감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체 인양은 해경과 제주시가 맡아 진행하고, 선박 인양에 필요한 준비가 끝나면 하루 1척씩 인양할 계획이다. 첫날인 11일에는 근해채낚기 어선 B(49t)호를, 12일에는 침몰한 A호를, 13일에 인양할 근해자망 어선 C호(20t)를 방침이다.


해경은 실종된 A호 기관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등 2명이 기관실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불이 시작된 선박 A호는 완전히 불에 타 침수돼 뱃머리 부분만 물 밖으로 나온 상태다.


해경은 현재 수중으로 가라앉지 않고 계류 중인 B호와 C호에 올라가 추후 감식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배 한 척을 인양할 때마다 바로 감식에 돌입할지, 3척 모두 인양하고 난 뒤 한 번에 감식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께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에 불이나 근처 어선 2척에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호 기관장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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