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귀국하며 받은 검사서 양성 판정…자가 격리하며 업무 볼 예정
이번주 안으로 전망됐던 검찰총장후보추천위 구성도 공개 늦춰질 가능성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 장관은 오는 13일까지 자택에서 격리하며 업무를 본다. 한 장관에게 코로나19와 관련된 특별한 증상이 발현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장관을 수행한 직원 3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이르면 8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됐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구성도 공개가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무부는 추천위 위원장 및 비당연직 위원 구성을 이미 마친 상태지만, 한 장관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추천위 구성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은 확진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장관이 귀국했고, 신속히 하겠다고 했으니 빠르게 추천위 구성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하고 전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