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8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7p(0.95%) 오른 2354.4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2p(0.78%) 상승한 2352.49로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713억원, 개인이 64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36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1p(1.19%) 오른 767.0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1p(0.92%) 상승한 764.98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5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6억원, 67억원 팔아치웠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p(1.12%) 오른 3만1384.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4p(1.50%) 높은 3902.62로, 나스닥 지수는 259.49p(2.28%) 오른 1만1621.35로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그동안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주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공개됐지만, 투자자들은 이들이 내비치는 경기 자신감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행사에 참석해 7월 연준의 0.75%p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에 대해선 “최근 2300선을 전후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