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 분야 최고 학술기구 중국과학원 소속 연구원이 자신의 정액을 동료의 물컵에 넣었다가 붙잡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최근 중국과학원 상하이 유기화학연구소 연구원 A씨가 여성 동료 물컵에 자신의 정액을 넣은 혐의로 관할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벌어졌다. 익명의 네티즌은 연구소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A씨의 범행을 폭로했다.
CCTV 영상에서는 A씨가 준비해온 정액을 여성 연구원들의 물컵에 넣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료 연구원들은 물컵에 수상한 물체가 떠다니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하고 연구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상하이 경찰에 체포돼 형사 구류된 상태다.
한편 중국에서는 2017년 한 남성이 대형 마트에서 앞서 걷던 여성 고객 등에 정액을 뿌린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