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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장단 선출로 정상화 시작…野, 협치로 원구성 마무리해야"


입력 2022.07.04 15:53 수정 2022.07.04 15:5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김진표 민주당 의원, 21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

양금희 "野, 합의 통한 상임위원장 배분 이행해야"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4일 국회의장단 선출로 인한 국회 정상화를 환영하면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협치와 신뢰를 지키는 것으로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늘 국회의장단 선출로 국회 정상화를 시작한다"며 "국민의힘은 책임있는 여당으로 시급한 민생앞에 더 이상 국회를 공전시킬 수 없다는 사명감과 협치의 정신으로 대승적인 양보와 결단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275표 중 찬성 255표로 5선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을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21대 전반기 국회 임기가 종료된 후 36일 만에 국회는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어 양 원내대변인은 "이제 국민의힘이 시작한 여야 합의의 국회의장단 선출은 반드시 여야 합의의 상임위원장 선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오늘 국회의장 선출 후 여야합의를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과 원구성을 하겠다는 국민앞의 약속을 지켜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히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해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는 지체할 수 없는 국회의 의무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다"라고 피력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까지 양당 원내대표 및 수석부대표가 참여한 '2+2 회동'을 심야까지 벌였으나 입장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 후 민주당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로 한다면 국회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제안하자 협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총회 직전에 통화해 막판 극적 협상에 성공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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