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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한식진흥원, 해외에 한식 전문가 파견


입력 2022.07.03 11:01 수정 2022.07.03 09:15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25명 재외공관 등 17개국・21개 기관서 활동


해외 17개국・21개 기관에서 활동할 2022년 한식 전문인력들이 지난 14일 사전 교육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한식 홍보 확산과 세계 속 한식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17개국, 21개 기관에 총 25명 한식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9년에는 18개국 19개 기관과 연계해 호텔 한식 메뉴 개발 및 판매, 대학교 한식 강좌 개설 등 한식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해외 입국 금지 등으로 2020년에 일시 중단됐다. 지난해에는 5개국에 6명을 파견하는 등 사업을 축소해 추진했다.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한류 재확산 등을 기회로 삼아 한식 인지도 상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파견된 이들은 해외기관과 연계해 한식 교육과 체험과정을 운영하는데, 대상기관은 재외공관·한국문화원 등 현지 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 호텔 등이다.


재외공관 등 현지 기관에 파견된 인력은 약 2개월간 해당국 기념행사와 연계해 한식 시연, 체험 등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대학 등 교육기관에 파견된 인력은 한식 전문 강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최소 1개월 이상 해당 기관에서 한식 강좌를 연다. 호텔의 경우 한식 전문조리사가 파견되며 최대 3인으로 팀을 구성, 약 2주간 메뉴 개발, 조리 실습 등 한식 교육을 한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8일까지 한 달간 해외 파견 한식 전문가를 모집한 결과 총 68명이 응모했다. 이 중 25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한식 전문가는 미국, 헝가리 등 8개국 현지 기관에 8명, 브라질, 인도 등 5개국 교육기관에 5명, 스페인・요르단 등 8개국 호텔에 16명이 연결됐다. 지난달 14일 한식진흥원에서 파견 분야별 역량 제고, 사업이해도 증진, 체류 시 주의사항 안내를 위한 사전 교육도 마쳤다.


파견은 지난달 바레인(마나마, 대사관), 태국(방콕, 한국문화원), 요르단(암만, 페어몬트 호텔) 등부터 시작됐다. 앞으로 협약 기간에 따라 해외기관에 한식 전문가들을 순차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 전문가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은 외국인에게 우수한 한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파견인력 역량 강화와 세계 속 한식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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