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업소 "오후 5시 전까지 수돗물 정상적으로 나오게 조치"
2일 오후 12시께부터 서울 양천구 신정4동 일대에서 수돗물에 흙탕물이 섞여 나온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까지 수돗물 이상 신고는 양천구청에 50건 이상, 강서수도사업소에는 80건 이상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수도사업소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래된 수도관 세척을 위한 점검작업을 진행하던 중 밸브 주위의 누수를 발견하고 복구 작업에 나선 이후부터 신정4동 일대 주택가에서 흙탕물이 섞인 수돗물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복구 조치를 하기 위해 수도 방향을 돌리는 과정에서 흙탕물이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5시 이전까지는 적수(흙탕물)를 빼내고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