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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머스그룹, 농식품부 A-벤처스로 선정


입력 2022.06.29 11:01 수정 2022.06.29 10:49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네트워크 농장형 스마트팜 운영

대규모 딸기 재배 및 청년농 육성


박홍희 굿파머스그룹 대표이사 ⓒ농식품부

네트워크 농장형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굿파머스그룹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A-벤처스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제38호 기업으로 농업회사법인 굿파머스그룹 주식회사(대표 박홍희, 이하 굿파머스그룹)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의 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 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 벤처·창업 기업을 지칭한다. 농식품부는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해 홍보하기 위해 매달 1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굿파머스그룹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부부가 귀농해 딸기재배 기술을 습득한 후 2017년 상주시에 약 0.7ha 규모로 딸기농장을 창업한 농업기업이다. 현재는 국내 최고 수준 딸기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평균 생산량보다 약 80% 높은 10a당 5590kg을 연동형 온실에서 생산하고 있다.


굿파머스그룹은 국내 최대 농업벤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네트워크 농장형 스마트팜(지능형 연결망 농장)을 통한 딸기재배 규모화를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다. 네트워크 농장형 스마트팜은 권역별 큰 규모 거점농장(직영)을 설립하고 거점별 수십 개 가맹점(프랜차이즈) 농장을 연결해 동일한 품질의 딸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딸기재배 규모화를 위해 지난해 5월 경북 상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 딸기재배 유리온실(약 2.0ha)을 거점농장으로 준공하고 딸기 모종 공급을 위한 대형 육묘장(약 0.8ha)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청년인턴을 채용해 딸기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졸업 시 부지확보 및 농장창업을 지원해 현재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명 청년농부들이 굿파머스그룹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굿파머스그룹에서 배출한 청년농부가 설립하는 최초 가맹점(프랜차이즈) 농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굿파머스그룹은 거점-가맹점 농장을 연계해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자회사인 씨앗㈜를 설립했다. 딸기재배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각 농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2033년까지 전국 6개 거점농장과 거점별 30~40개 가맹점 농장을 설립해 네트워크 농장형 스마트팜 사업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박홍희 대표이사는 “예측 가능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팜 시스템이 중요하다.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하고 오랫동안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청년농부들이 굿파머스그룹의 가장 큰 보물”이라며 “이들과 함께 내년까지 국내 생산딸기의 6.5%를 생산하는 농업벤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준한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거점농장과 가맹점을 연결한 협력형 농장이 민간 중심 스마트팜 활성화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팜 산업이 다양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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