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고릴라 우두머리와의 싸움에 도전했었다고 털어놨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슨이 동물원 고릴라와 싸우려다가 사육사에게 제지당한 일화를 보도했다.
타이슨은 젊은 시절 당시 아내였던 로빈 기빈스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동물원에 돈을 내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동물원을 구경하던 두 사람은 우두머리 고릴라가 다른 고릴라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약한 고릴라를 괴롭히는 녀석의 모습에 화가 난 타이슨은 사육사에게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를 줄 테니 고릴라와 싸우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육사는 타이슨의 요청을 곧바로 거절했다. 인간이 고릴라와 맞붙는다는 건 사실상 자살 행위와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한편 타이슨은 동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역 시절 집에서 백호를 키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