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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베로도네츠크 완전 점령" 긴급 성명


입력 2022.06.26 17:32 수정 2022.06.26 18:2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 진입한 친러시아 반군 전차 ⓒ타스=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에 위치한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 점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5일 저녁(현지시간) 긴급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격전지인 루간스크주(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주) 도시 세베로도네츠크와 주변 지역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군대가 성공적 공격 작전 끝에 세베로도네츠크시와 보롭스코예시, 보로노보와 시로티노 마을 등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밝혔다.


세베로도네츠크시의 아조트 산업지대를 저항 거점으로 삼으려던 우크라이나군의 시도를 저지했다고도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이 공장 지대는 LPR 부대가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베로도네츠크와 보롭스코예 점령에 따라 루간스크주의 세베르스키 도네츠강 좌안 지역은 모두 LPR의 완전한 통제 하로 들어왔다”강조했다.


세베로도네츠크와 세베르스키 도네츠강 건너편 도시 리시찬스크는 루한스크주에 속한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그동안 러시아군이 LPR 군대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해 대규모 공세를 펼쳐왔다. 이들이 앞으로 리시찬스크를 점령하면 루간스크주를 완전 장악하게 된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 전역을 전장으로 삼았으나 길어진 보급선과 지휘관의 무능, 흐트러진 군기로 곳곳에서 대패하는 등 피해가 커지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에 전력을 집중시켜 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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