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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워크숍서 "국민에 변화 확실히 보여줘야"


입력 2022.06.24 00:15 수정 2022.06.24 00:51        데일리안 예산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당권 경쟁' 이재명·홍영표 분임토의조 주목

"14조는 어려워져가는 경제 대처 방안 토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1박 2일간의 의원 워크숍 분임토의를 통해 "국민에게 당의 변화와 혁신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라는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의원 155명은 이날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1박 2일간의 워크숍에서 15개조로 나뉘어 분임토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뜻을 모았다고 신현영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분임토의에서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연패 이후 당의 통합을 위한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해 토의가 이뤄졌다.


또한 책임야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인물과 콘텐츠를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나눴고, 전당대회를 준비해나가는데 있어서 방향성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신 대변인은 "당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룰 변화에 대한 논의와 함께 권리당원과 대의원 비율의 조정,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을 확대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과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홍영표 의원이 속해 일명 '죽음의 조'로 불린 분임토의 14조에서는 어려운 민생 경제 극복을 위한 국가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14조에는 이들 외에 친문·친이낙연계의 이장섭·박광온·어기구·허영·홍성국 의원, 비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는 고용진·송갑석 의원, 처럼회 소속 김의겸 의원도 속해 있다.


신 대변인은 "14조는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대처, 나날이 어려워져가는 경제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깊은 토론을 이어갔다"며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국회 정상화를 이끌어낼 전략과 정기국회에 대비한 전략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분임토의 전 진행된 전체토론에서 의원들은 대선·지선 패배 책임은 모두가 함께 져야 하고, 집권 여당일 당시 유능함을 보이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반성도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변인은 "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을 남 탓하지 말고, 우리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것들을 더 개선해 나가야 될지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부 여당일 당시 우리 의원들이 얼마나 유능함을 발휘했는지, 그렇지 못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그 당시 지도부와 선거를 이끈 사람들에 대한 책임도 같이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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