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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코스피, 악재 상당부분 반영...지나친 비관론 지양”


입력 2022.06.15 08:44 수정 2022.06.15 08:4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5일 코스피가 연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 대한 지나친 비관론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장 초반 코스피가 2450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며 “지난주 미국 물가 발표 이후 미국 선물시장이 6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99.8%로 반영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해 고점 이후 전날까지 343일간 마이너스 24.6% 하락을 기록했다”며 “이런 낙폭은 지난 2018년~2019년 미중 무역분쟁 국면 약세장과 유사하고 당시 지정학 우려와 금리인상, 양적긴축, 코스피 감익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과는 인플레이션의 등장과 긴축의 강도에서 차이가 있다. 경기 침체의 현실화가 추가 리스크 요인이겠지만 아직 징조가 뚜렷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현재의 코스피는 산재한 악재를 상당 부분 반영한 수준일 것으로 강 연구원은 판단했다.


국가별, 자산별 변동성 차별화도 특징 중 하나다. VKOSPI 지수는 이번주 들어 이틀 만에 전주 대비 29.8% 급등했다. 그러나 4주간 평균 추세를 보면 채권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팬데믹 당시에 육박할 정도로 높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증시 기업이익도 우려에 비해 견조하다.


그는 “당사 유니버스 200 종목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고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말 대비 3.1% 상향 조정된 57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경기 침체 징조가 애널리스트들의 감익 추정을 이끌어낼 만큼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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