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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역대 최고치…“발빠른 대처 덕분”


입력 2022.06.14 11:15 수정 2022.06.14 11:15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aT “하반기에도 수출 다각화 노력”

유럽 전용선복 신규 확보...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 ⓒaT

올해 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전용선복 노선을 신규로 확대 하는 등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발빠른 대처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aT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5월말(잠정) 기준 전년(44억5400만달러)대비 16.4% 증가한 51억86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1~5월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2019년 39억4000만달러에서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38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가 지난해에 44억5000만달러로 증가한 뒤 올해는 52억달러에 근접했다.


특히 쌀가공식품과 고추장, 유자, 김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해 1∼5월 쌀가공식품 수출실적은 7억59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5.6%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추장은 2억2900만달러로 3.3%, 유자는 2억4200만달러로 13.8% 각각 늘었다.


aT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농수산식품 수출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적선사 HMM과 협업해 수출 전용선복 노선을 기존 미 서부, 호주에서 미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신규로 확대했다.


또 대한항공과 협력해 동남아 딸기 수출을 위한 전용기 운행도 확대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5월말 기준 전년대비 수출액이 유럽과 미국 각각 35.8%, 17.2% 증가세를 보였다. 아세안 국가도 15.1% 증가했다.


아울러 aT는 일본, 중국 등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몽골 등 최우선 전략국 7개국에 파일럿 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AFLO)을 파견해 수출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aT는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대러시아 수출이 감소하자 몽골에 ‘파일럿요원’을 급파해 시장 개척에 집중했고, 그 결과 대몽골 수출액이 작년 동기 보다 43.9% 성장했다고도 전했다.


이밖에도 aT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티몰, 동남아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대한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김치의 날’ 제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하반기에도 다각적인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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