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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영화관람' 안보의식 지적에 "어떤 北 위협에도 대응 소홀 없어"


입력 2022.06.14 03:00 수정 2022.06.13 23:2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방사포, 대통령께 제때 보고"

"北 위협, 과소평가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대통령실이 13일 안보의식과 관련해 "북한의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과소 평가하거나 대응을 소홀히 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람으로 인한 안보 관련 지적에 대통령실이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 방사포는 수도권 타격이 가능한데 안보인식이 안이한 것이 아닌가'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 동안 합참은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모든 경우를 다 공개하지 않는 걸로 안다"며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위협을 과소평가하는게 아니다. 안보실에서도 기민하게 대응했다. 대통령께도 제때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도발이 있을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기준이 있다"며 "'무기체계 수준 등을 보고기존 대비태세를 높일것인가' '대통령의 추가 지침이 필요한가' 등을 판단해서 대응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대응을 소홀히 하는 경우는 없다"며 "어제 대통령께 보고가 다 제시간에 들어갔고, 대통령은 보고를 받으시면서 일상을 원래 계획대로 진행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합참 발표도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정 수준 이하의 방사포의 경우 모든 케이스를 발표하지 않아왔는데 어디선가 질문이 들어왔다. 그래서 공개하기로 해서 시간이 늦어진 것"이라고 대응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한 거라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필요한 대응을 한 것"이라며 "의구심을 가질 것 까진 없다.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 거면 거기에 따라 조치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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