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구미 A3공장을 LG이노텍에 양도했다고 9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흐름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A3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등을 생산했는데, 해당 사업은 이달 말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A3 공장 일부를 임대해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던 LG이노텍은 공장을 넘겨받아 생산능력(CAPA)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는 등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광학솔루션 사업에 1조56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4130억원 투자한다고 밝힌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사업의 추후 생산기지로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