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해이트 스피치’(증오 연설) 금지를 위한 집시법 개정안을 경쟁적으로 발의하고 있다. 과연 민주당이 해이트 스피치를 금지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히며 해이트 스피치 원조는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의원 등 유력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당론에 반대하는 의견에는 어김없이 ‘18원 후원금’과 문자폭탄이 쏟아졌다. 문자 폭탄에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집시법 개정에 나선다면 또다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내가 하면 양념이고 남이 하면 혐오인가"라고 비판했다. (공동취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