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인뉴스] 비트코인 약세장에도 “다음 반감기에 4억 육박”…시장 반응 ‘글쎄’


입력 2022.06.08 14:39 수정 2022.06.08 14:3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단순 전망 하기에는 변수 많아…회의적 시각 팽배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다음 반감기에 30만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과 물가 상승 등 현재 약세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폭발적인 상승장이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다양한 변수에 대비하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8일 발행한 첫 리포트 '가상자산 투자자가 알아야 할 매크로 변수 점검'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거시경제의 영향력이 줄고, 가상자산 고유 요인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반감기를 맞는 2024년~2028년 비트코인 가격은 4만8000달러(한화 약 6030만원)~30만달러(약 3억7698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 중 하나는 반감기로, 비트코인은 4년마다 블록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치게 된다.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하루 900여개에 이르는 비트코인 발행량은 2024년 반감기를 맞아 450여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반감기 1년 전부터 계단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향됐던 과거 패턴을 고려한다면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현재 가격은 좋은 매수구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만큼 이같은 전망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와 같은 불장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주요 원인이었던 만큼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는 상승 전망이 무의미하다는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846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2.4%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1%에서도 1% 오른 3838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27만6000원, 22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