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대구 달서구 진천동의 한 아파트 19층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다.
이날 '건물 옥상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차량 28대와 대원 85명을 투입해 41분 만에 진화했다.
불이 나자 집에 있던 주민 3명으로 비롯해 이웃 주민 여러 명이 연기를 피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옥상 지붕 16.5㎡가 타 소방서 추산 2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9층에 있는 복층구조의 세대의 2층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