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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37만개 증가...절반 이상 ‘60대 노인 일자리’


입력 2022.05.26 17:21 수정 2022.05.26 17:21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2021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2021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형태별 분포 ⓒ통계청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7만여개 늘어났다. 1996만5000개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치다. 늘어난 일자리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996만5000개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7만6000개 늘었다. 3분기(49만1000명)보다 증가폭은 둔화됐다.


30대에서 임금근로 일자리가 5000개 줄었으나 60대 이상에서 20만5000개(증가분의 54.5%)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일자리는 50대에서 14만3000개, 20대 이하에서 1만9000개, 40대에서 1만3000개 늘었다.


전체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3만8000개), 정보통신(7만1000개), 도소매(6만2000개), 숙박음식(6000개) 등에서 1년 전보다 일자리가 늘었다. 특히 숙박음식은 6분기 연속 감소를 끊고 증가로 전환했다.


일자리 비중이 21.1%로 가장 큰 제조업 일자리도 6만2000개 늘었다. 기타 운송장비(-5000개), 섬유제품(-4000개) 등에서 감소했지만 전자통신(1만 8000개), 전기장비(1만 7000개) 등의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공공행정(-12만 3000개), 사업·임대(-1만 1000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줄었다. 공공행정 일자리는 전년동기 큰폭(24만 5000개)으로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작년 4분기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2만6000개로 전체의 14.2%였다. 같은기간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45만1000개다.


1년 전과 같은 근로자가 근무한 지속일자리는 1380만6000개(69.2%),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3만3000개(16.7%)였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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