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상승으로 매출 102.6% 당기순이익 1932.3% 증가
추가 화물 확보, 영업 체질개선 통한 지속가능경영 체계 수립
HMM이 정기선 시황 호조에 따른 운임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세 자릿수에 달한다.
HMM은 1분기 4조9187억 매출과 3조1486억원의 영업이익, 3조13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6%, 영업이익은 208.9%, 당기순이익은 1932.3% 각각 증가했다.
컨테이너 종합운임지수 SCFI는 1분기 평균 4851p로 지난해 1분기 평균 2780p 대비 74.5% 상승했으며, 특히 아시아~미주노선 운임 뿐 아니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등) 모두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MM은 올해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장기화, 미-중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현재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모두 인도 예정으로,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그리고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체계 수립 예정이다.
또,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노동, 인권, 윤리, 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