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 방문한 민원인을 돌려보내려던 구청 직원의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XX구청 건축과'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11시 43분에 왔는데 직원이 점심시간이라고 1시 넘어서 오라고 한다"고 토로하며 구청 사무실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서는 점심시간을 아직 17분 남긴 상태임에도 자리 대부분이 비어 있는 사무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항의하니까 업무를 봐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은 게시 사흘째인 11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조회 수 16만여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반 공무원 줄여야 한다", "점심시간이 11시 30분부터일 수는 있는데 그럼 12시 30분에 업무 시작해야지", "이건 진짜 문제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청 측은 한 매체에 "업무를 담당 팀과 사무실에 있던 당번 직원의 팀이 맞지 않아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점심시간 전후로 발생하는 민원을 빈틈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