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CPI 발표 8.1% 전망…‘정점’ 예의주시
1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원 오른 1277.7원에 개장했다. 이후 빠르게 상승폭을 키워 1279원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지난 2020년 3월 고점이었던 1290원 중반을 다음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당국이 쏠림 현상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역외 롱플레이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 출발 후 수출 네고(달러 매도)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가 롱플레이를 억제하고 하락압력 우위를 주도하며 127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