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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본격 선거 행보…출마 선언 이틀 만에 계양에 전입신고


입력 2022.05.10 02:00 수정 2022.05.09 21:1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첫 일정으로 계양노인지회 인사들 만나

"이젠 일꾼 뽑을 때"…명분 없는 출마 비판 반박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한 지지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9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당이 이 상임고문을 계양을에 전략공천한 지 사흘 만이며, 이 상임고문이 계양산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이 상임고문은 계양을 지역에 집을 구한 데 이어 전입신고도 완료했다. 선거 사무실은 이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한 같은 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사무실을 물려받기로 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도 돌입했다. 그는 계양구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계양노인지회 인사들을 만났다.


저녁에는 '이재명, 계양에 인사드립니다'를 모토로 계산역 인근 번화가를 찾아 표심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상임고문이 선거운동 준비에 속도를 내는 건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명분 없는 출마'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 상임고문은 계양노인지회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일을 자기 이해관계를 떠나서 감당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선언에서도 말했지만 정치인은 자신의 이해관계나 타산이 아니라 국민 중심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치는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이고, 결국 유능하고 국민을 중심에 둔 바른 정치인들이 정치와 행정을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저번 대선은 일꾼보다는 심판자를 선택했는데 이제는 심판이 아니라 일할 사람, 역량이 있고 의지가 있는 일꾼을 뽑을 때"라며 "민주당 후보들이 지금까지 검증된 것처럼 더 역량 있고, 의지도 높으며, 국민 중심의 정치행정을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국민께서 감안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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