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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호영·원희룡 고발키로…"명백한 불법 혐의 책임 물어야"


입력 2022.05.09 11:19 수정 2022.05.09 11:1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박홍근, 尹 임명 강행 움직임에 "국민과 대결하겠다는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조만간 고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판정 변경 관련 의혹을, 원 후보자는 오등봉 개발 특혜 및 업무추진비 의혹을 받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명백한 불법 혐의의 후보자들에게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두 후보자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두 후보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요청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당선인은 전날 정 후보자와 원 후보자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이날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앞선 YTN라디오에서 "'언제까지 보고서를 채택해주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과 대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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