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연준 '빅스텝'에 4거래일째 하락…2644.51P 마감

전거래일 대비 1.23%↓

ⓒ데일리안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 단행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6p(1.23%) 내린 2644.5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6.68p(1.00%) 내린 2650.89로 출발해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432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1883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0.82%)와 LG화학(0.39%), 기아(0.48%)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2.06%)와 SK하이닉스(1.83%), 삼성바이오직스(-2.53%). 네이버(-3.55%), 현대차(-0.82%), 카카오(-5.28%) 등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피 227종목이 올랐고, 655종목은 내렸다. 46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4p(1.76%) 내린 884.2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432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1883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HLB(1.53%)는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4.15%)과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엘앤에프(-4.50%), 카카오게임즈(-2.05%), 펄어비스(-4.89%), 셀트리온제약(-1.82%), 천보(-1.46%), CJ ENM(-1.13%), 리노공업(-2.84%) 등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뒤늦게 반영해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폭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1063.09p(3.12%) 급락한 3만2997.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153.30p(3.56%) 떨어진4146.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647.16p(4.99%) 폭락한 1만231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272.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270원을 넘어서며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며 "이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현·선물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