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사례 중심 활용법 안내
한국조폐공사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 전국 확대에 앞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조폐공사는 4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7월로 예정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 전국 확대에 앞서 서비스 연계에 관심 있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한국조폐공사 서울사옥에서 진행한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한 은행과 편의점, 공유 자동차 서비스 등 실제 연계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모바일 신분증 개발지원센터’ 홈페이지 안내와 함께 연계 신청 절차 및 기술 지원 체계에 관해 설명한다.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통합형 신분증으로 기존 운전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진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블록체인과 앱 위변조 방지, 화면 캡처 방지, 암호화 등 고도의 보안기술로 사용자 보안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이른바 ‘자기 주권 신원’을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유 차량 대여에는 운전자격 정보만 제공하고, 담배와 주류 구매 때는 성인 여부 정보만 제공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현재 시범사업을 통해 은행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렌터카나 공유 킥보드 대여, 편의점에서 담배·주류 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금융기관과 이동통신사, 공공 웹사이트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기관은 10일(화)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신분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장식 사장은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바일 신분증 전문기관으로서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