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도 풀타임 뛰고 슈팅 없어
2경기 연속 슈팅 없어 팬들도 실망..팀 EPL 8위 머물러
풀타임 소화한 황희찬(울버햄튼)이 슈팅 하나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봤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서 펼쳐진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0-3 완패했다. 3연패 늪에 빠진 울버햄튼은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52)에 승점3 뒤진 8위에 머물렀다.
파비오 실바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몇 차례 드리블 돌파와 3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울버햄튼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6.7)을 매겼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끝내 슈팅은 없었다. 선발 출전했던 지난달 24일 번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슈팅 0개다. 0-2 끌려가던 후반 27분에는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이번 시즌 초반 울버햄튼 공격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던 황희찬은 위력을 잃은 상태다. 지난 여름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왓포드와의 데뷔전 데뷔골 포함 리그 6경기 만에 4골을 넣는 눈부신 활약으로 ‘완전 이적’까지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한풀 꺾였다. 지난해 12월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은 두 달 가까이 팀에서 이탈했다. 2월 복귀해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것을 제외하고는 11경기에서 골이 없다. 현재까지 황희찬은 5골(1도움)에 머물러있고, 울버햄튼 팬들도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