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서울시장 경선 중도 포기…송영길·김진애 '2파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도저히 선거를 치를 상황이 아니다"며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도전 포기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으로 어제 결국 서울시장 경선 후보 간 토론에 가질 못했고, 오늘 당에서 정한 정견 발표 영상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데 아마도 법사위 일정으로 인해 이 일정도 참석 못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담당하는 법사위 민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1소위 위원장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당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文 "한동훈, 검수완박 표현 위험"…이준석 "추미애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수사 검사로서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이야기한 것이 무슨 문제냐"며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옹호했다. "(검수완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식의 표현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한 후보자를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한 셈이다.
2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이 대표는 "예전 추미애 장관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한다고 2020년 2월에 말했고, 그 뒤 2020년 12월 법안이 나왔던 과정이 있다"며 "만약 정무직 공무원이 그런 발언을 하면 안 된다는 취지라면 추 전 장관은 과거 그렇게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후보자는 본인이 수사 검사로서 경험이 축적된 분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지적을 안 하는 게 직무유기"라며 "오히려 민주당 눈치를 보고 입법이 진행되는 것을 방기한다면 그거야말로 보신주의적 처사라고 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JTBC 방송을 통해 진행된 대담에서 한 후보자를 향해 "(검수완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식의 표현을 쓰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굉장히 위험한 표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위터 대통령' 故 이외수 잠들다…'존버' 창시한 괴짜 소설가
젊은 세대와 활발하게 소통하며 '트위터 대통령'이라 불렸던 소설가 이외수가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외수는 25일 오후 7시 40분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 후유증으로 폐렴을 폐렴을 앓게 되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투병 끝에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트위터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SNS를 통해서도 활발하게 소통했다. 정치적 발언들도 과감하게 내뱉으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투병 이후에도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