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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號 기업은행, 1분기 실적 '역대 최대'…금융지원 '박차'


입력 2022.04.25 15:45 수정 2022.04.25 15:4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순익 6597억…전년比 11%↑

中企 공급 자금 210조 육박

윤종원 IBK기업은행장.ⓒ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65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실적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윤종원 행장의 행보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20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6% 늘었다. 이에 따른 중소기업금융 시장 점유율은 22.9%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이 은행 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1%로 전년 동기 대비 0.24%p 하락했다. 대손비용률과 총연체율은 각각 0.40%, 0.2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는 창업기업 육성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등 혁신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 ESG경영과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윤 행장의 포용적 금융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윤 행장은 올해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금융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금리 상승기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금융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행장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면서 국책은행의 소임을 다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고 은행 스스로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행장은 올해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이라는 경영슬로건과 함께 5가지 중점과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 극복 지원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혁신기업 및 미래산업 지원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 전략 디자인 ▲기본에 충실한 경영 ▲즐겁게 일하는 일터 조성 등을 제시해 둔 상태다.


그는 "고객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한국경제의 포용적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IBK의 새로운 60년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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