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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긴축·실적 변동성...주간 코스피 2630~2750P”


입력 2022.04.25 08:16 수정 2022.04.25 08:1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2700선 이하 분할매수 대응”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5일 이번주 한국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 경계심리와 미국 빅테크 실적, 현대차·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2630~2750p를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0bp 인상에 그칠 줄 알았던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긴축 강도가 75bp 인상으로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5월 중 발표 예정인 4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피크아웃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6월 FOMC까지 연준의 긴축 불확실성을 시장 참여자들은 계속 떠안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긴축 발작의 후유증이 국내에서도 확산될 전망이지만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 및 기술적 지표 상으로 청산 유인은 낮은 구간이기 때문에 2700선 이하에서는 분할 매수 대응이라는 기존의 관점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주에는 애플, 아마존, MS 등 미국 빅테크와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한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월말까지 연준 위원 발언이나 대형 매크로 지표가 부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 초반 연준의 긴축 이슈를 소화하면서 시장의 무게 중심은 실적 시즌으로 이동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주 넷플릭스,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시장의 실적 기대치 충족 정도에 따라 개별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된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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