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산업은행 민영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한은 총재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산은 민영화 같이 장기간에 걸친 구조개혁의 경우 다시 되돌아가면 국가적인 피해가 커서, 다시 이런것을 하겠냐고 물어보면 안한다고 대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당시에는 맞는 방향이라고 추진했는데 되돌아갈 경우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지 몰랐다”며 “다만 정부가 10%라도 산은을 민영화해서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낭비를 초래하는 원상태로 돌아간것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이명박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을 입안해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민영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정부는 2015년 이 후보가 공직을 그만둔 후 민영화를 중단시켰다. 이에 전산망 구축, 인건비, 용역비 등 최소 2500억원의 국민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