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대들보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접영 종목에서도 천재성을 드러냈다.
4년 만에 뛴 접영 경기에서도 한국 기록에 근접하는 역영을 펼쳤다.
황선우는 14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경기서 52초36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 한국신기록과는 고작 0.03초 차. 남자 접영 100m 기록은 양재훈(강원도청)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52초33에 터치 패드를 찍은 바 있다.
자유형이 주 종목인 황선우가 4년 만에 접영 종목에 출전한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전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경기에서 48초5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