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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능력·인품이 인사 기준…원칙 부합하면 계파 상관 없어"


입력 2022.04.13 10:58 수정 2022.04.13 10:59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국민 잘 모실 수 있는 게 인사기준"

오후 2시 추가 인선안 직접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후 2시로 예정된 2차 내각 인선안 발표에 앞서 "능력과 인품의 겸비가 인사의 기준"이라며 "원칙에 부합하면 계파는 상관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사 원칙에 대한 질문에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서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게 인사의 기준"이라 답했다.


그는 1차 내각 인선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추천 인사들이 배제됐다는 관측이 제기된 이후 2차 인선에서 중용 가능성이 언급되는 데 대해 "원칙을 말씀드리지 않았나, 원칙에 부합하면 어느 계도 상관이 없다"며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발표되는 인선안의 규모에 대해서는 "위에 올라가서 좀 살펴봐야 한다"며 인선에 있어 안 위원장 측의 추천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1차 인선 발표와 마찬가지로 인수위 사무실에서 직접 2차 인선안을 소개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같은 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에는 당선인이 후보자를 지명하는 데 그쳤다면 윤 당선인은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기자회견장에 서 한 사람 한 사람 내각 후보들을 소개할 것"이라 전했다.


배 대변인은 "그 이유는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 국민들의 삶을 책임질 책임내각이기 때문"이라며 "그 어느 자리보다도 성의껏 그리고 정성껏 소개해야 한다는 윤 당선인의 진심이 담겨 있다고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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