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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구속될 거 같아"…'계곡 살인' 이은해가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입력 2022.04.12 12:23 수정 2022.04.12 09:2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 씨가 도주 전 친구에게 "구속될 거 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TV조선은 지난 11일 이 씨가 공범 조현수 씨와 검찰 2차 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 14일 친구 A씨에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천지검은 1차 조사에서 이 씨가 2019년 남편에게 복어 독을 먹인 후 조 씨와의 텔레그램 대화에서 "복어 피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고 말한 사실을 추궁했다.


검찰이 범행 증거까지 제시하자 이 씨와 조 씨는 더 이상 수사망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친구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메시지를 받고 이 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두절됐다"고 진술했다.


이 씨는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사고로 위장해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과 경찰은 현재 두 사람을 공개 수배한 상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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