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빈틈없이 시정 챙긴 후 선거 준비"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것에 대해 "반드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서울비전 2030의 목표를 향한 힘찬 등정길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서울지역 광역단체장 공직후보자로 확정됐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저를 선택해주시고 지난 1년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불안과 고통이 사라지지 않고 서민 생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중앙정부뿐 아니라 서울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현안을 안고 다시 지방선거를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또 "시민 여러분이 행복한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후보에 오 시장, 부산시장 후보에 박형준 현 부산시장, 경북도지사 후보에 이철수 현 경북도지사를 각각 단수 공천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에 당선돼 최근 취임 1년을 맞았다. 오 시장은 16대 국회의원과 33대·34대 서울시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