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조롱에 동료 배우 뺨 때린 윌 스미스…징계 확정

ⓒ 유튜브 채널 ABC7

아카데미가 시상식 도중 동료 배우의 뺨을 가격해 논란에 휩싸인 배우 윌 스미스에게 10년 동안 시상식 참석 금지 징계를 내렸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사회에서 이러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아카데미 시상식 중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인 크리스 록이 탈모 증세로 투병 중인 아내를 놀리자 무대에 올라가 록의 뺨을 때렸다.

이 행동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그는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 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아카데미는 스미스에 대해 회원 제명, 자격 정지 등의 징계를 논의하려 했으나 그가 스스로 회원 직을 내려놓자 별도의 제재안을 의결했다.

아카데미 측은 이번 처분에 대해 "스미스가 용납할 수 없고 (시상식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