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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8번째 귀어학교 설립 지원…지자체 공모


입력 2022.04.07 11:01 수정 2022.04.07 09:20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내년 귀어학교 개설 위한 사업대상자 22일까지 모집

국비 총 5억원 지원, 올해부터 운영비 일부도 지원

해양수산부가 8번째 귀어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사업대상자를 공모한다. 귀어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4월 11일부터 4월 22일까지 해수부로 신청하면 된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양식업 등과 관련된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다.


해수부는 2016년 경남을 시작으로 충남·전남·강원·경기·경북·충북지역에 7개의 귀어학교를 지정했다. 올해 여덟번째 귀어학교 대상지를 선정해 내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남·전남·충남·강원의 4곳은 귀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경북·충북지역의 귀어학교는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충남 귀어학교 준공식 ⓒ해수부

귀어학교 설립을 원하는 지자체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4월 22일까지 해수부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장소·교육내용의 적정성·기대효과 등을 평가한 뒤 5월 초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귀어학교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에 강의실·기숙사 등 시설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비용과 교육용 시설·장비구입 비용 등 국비 총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귀어학교는 전액 지방비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귀어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곳 당 최대 1억4000만원까지 국비를 지원하며, 지역별 귀어학교 입학 대상자도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귀어하려는 사람들까지로 확대된다.


귀어학교 설립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4월 11일부터 해수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사항은 해수부 어촌어항과(044-200-5662~3)로 연락하면 된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초기 어촌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귀어·귀촌인이 다양한 기술교육을 받고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는 데 귀어학교가 큰 보탬이 된다“며 ”어촌에서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됨은 물론, 궁극적으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귀어학교 설립 사업에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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