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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옷 상가'만 통째로 영업 중지 시킨 中 베이징…"코로나 감염원 떠넘기기?"


입력 2022.04.06 05:40 수정 2022.04.05 16:08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베이징 시민들 ⓒ 뉴시스

'코로나 원조국'인 중국이 한국 옷 상가를 잠재적 감염원으로 판단해 영업 중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방역 당국은 한국 교민 밀집 지역인 차오양구 왕징지역 복합상가 지하 매장 전체를 대상으로 영업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 지하상가에는 한국산 의류를 취급하는 10여 개의 옷 가게가 모여 있다.


중국 당국은 이 매장 직원들과 한국에서 온 상품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한국산 수입 의류가 코로나19 감염원'이라는 여론몰이에 나선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언론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원을 한국산 의류로 지목한 바 있다.


현재 주중 한국대사관은 베이징시 당국의 조치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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