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방송사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 영상에 기침 소리와 바이러스 모양 CG를 덧씌워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뉴스 프로그램 '더 프로젝트'는 지난 4일(현지 시각) 공식 SNS를 통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래미 어워드 현장에서 무대를 즐기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도 포함됐다.
문제는 영상 중 뷔가 몸을 흔들며 입을 벌리고 감탄하는 장면에 기침 소리와 함께 바이러스가 뿜어져 나오는 CG가 삽입됐다는 점이다.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네티즌은 "인종차별"이라며 즉시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방송사는 이 영상을 삭제한 상태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