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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태흠에 "충남지사 출마해달라"…金 "고민해보겠다"


입력 2022.04.04 11:48 수정 2022.04.04 11:4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李 "현역 의원 출마 패널티 변수 되지 않을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김태흠 의원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신임 원내대표 출마를 노리고 있는 김태흠 의원을 방문해 충남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실을 찾아 김 의원에게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어떻게든 이겨야하는 선거"라면서 "(김태흠 의원이) 원내에서 인기가 좋고, 여러 측면에서 당을 위해 봉사하지만 충남 선거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도 "애로사항 있을 땐 늘 선당후사 선공후사해야한다"며 "큰 틀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김 원내대표에 원내대표 경선에서 졌지만 올해는 원내대표를 해보려고 했다"며 "고민스럽다"고 답했다.


이후 이 대표는 김 의원과 약 15분 동안 비공개로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은 충남 지역 중진 의원이고 신망받고 있다"며 "저와 김 원내대표는 선거에 직접 참여해보시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을 위해서 당이 필요로 한다면 어떤 역할도 해도 되지 않겠냐는 의식을 갖고 있다"며 "저는 이번 선거에 김 의원의 도움이 필요하고 직접 선거에 참여헀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당 대표로서 말했다"고 피력했다.


일각에서 현역 의원 출마시 패널티를 적용하는 방침과 모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대표는 "개인 차원에서는 아니다"라며 "지역 신망이 높으시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 내서는 자천타천으로 김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의원, 김도읍 의원 등이 잠재적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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