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007작전 펼친 방탄소년단, ‘그래미’ 기립박수 이끈 퍼포먼스


입력 2022.04.04 11:28 수정 2022.04.04 11:2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곱 명의 첩보 요원으로 ‘그래미’를 달궜다.


ⓒ엠넷

방탄소년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글로벌 히트곡 ‘버터’(Butter)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의 네 번째 퍼포머로 등장한 이들은 영화 ‘007’ 속 첩보요원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과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먼저 진은 천재 해커로 변신했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전 격리 해제 통보를 받은 정국은 스파이 요원으로 변신해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옆에 앉아 귓속말을 하면서 마치 영화와 같은 한 장면을 연출했다.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에 객석에서도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후 선보인 방탄소년단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군무도 압권이었다. 특히 기존의 ‘버터’를 ‘그래미’ 버전으로 편곡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아쉽게도 멤버 진은 손가락 부상으로 퍼포먼스 무대에 함께 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마무리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이어졌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고, 호스트 트레버 노아는 “장난 아니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20년 이래 3년 연속으로 그래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제62회 시상식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했고, 지난해 3월 제63회 시상식에선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단독 무대를 꾸몄다.


특히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되면서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