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尹당선인 측 "한덕수 호흡 맞출 '원팀 내각' 이달 중순 전 발표"


입력 2022.04.04 01:30 수정 2022.04.03 18:2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한덕수 "인사 검증 프로세스 시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오른쪽)를 지명 발표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3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논의를 거쳐 "4월 중순 이전에 내각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각 구성에 대한 질문에 "4월 중순까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해 발표해야 그 뒤에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한다"며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가급적 윤 당선인 취임 전이 되면 제일 좋고, 장관도 속도가 되면 일부라도 되면 좋다. 국회 협의사항이기 때문에 4월15일 이전에 발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도 이날 내각 구성 시점에 대해 "일단은 (장관 후보자들) 리뷰를 했다"며 "검증에도 절차가 있어야 되니까, 당선인 말씀대로 너무 늦지 않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장관 후보자들을 논의한 범위에 대해 "개중에는 아직 준비가 안 된 분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한 번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무위원 추천권을 가진다.


다만 한 후보자는 "그런 후보들을 가지고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들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다"며 "(조각 인선이) 정해져 있다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 검증 프로세스를 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엇다.


그는 또한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에 대해 "여러 개인적 사정 때문에 공직에 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어제는 일단 후보에서 제외하고 검토했다"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 측은 한 후보자와 함께 원팀으로 호흡을 함께 맞출 수 있는 인선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국정경험 가진 총리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경제도 원팀으로 당선인, 총리, 비서실장과 호흡을 맞출 분으로 인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한 후보자와 보조를 맞출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윤희숙 전 의원과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