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038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한장희 메쉬코리아 재무총괄(CFO)은 “퀵커머스(실시간) 배송은 꾸준한 이익률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현금 창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 발생한 영업이익과 2021년 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새벽배송과 풀필먼트 비즈니스, 인력 확충 등의 신규 투자로 이어졌다”며 “2022년 비즈니스 전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을 통해 조기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 비즈니스였던 퀵커머스 배송 부문을 넘어 새벽배송 부문에서만 약 20배 수준의 성장을 이뤄냈다. BGF그룹의 친환경 신선식품 브랜드 헬로네이처에 이어 올 2월에는 지마켓글로벌(구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의 스마일 배송 새벽배송을 독점 수행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규모의 도심형 물류거점과 직영 배송기사 네트워크를 앞세운 퀵커머스 부문의 경쟁력도 대폭 향상됐다. 4륜차와 2륜차를 모두 보유한 유일의 기업으로 두 수단을 결합한 통합 배송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퀵커머스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화주사의 니즈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단건배송 경쟁으로 배송기사 수급이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가운데 상점주와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 그러나 메쉬코리아는 배송기사 확보 이슈와 비용 부담 이슈를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AI기반의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지난해 주요 플랫폼들과 사전 테스트를 마친 상태며 올해 해당 솔루션을 F&B B2C플랫폼에 본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단건 배송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병준 국내사업 부문 대표는 "메쉬코리아는 2022년 1분기 사업 전 부문에 있어 전년 대비 100%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추세로 올해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며 "유통과 물류 전 부문에 걸친 부릉 서비스에 통합된 데이터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당사와 고객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