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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김동연 '합당' 회동, 어떤 얘기 오갔나


입력 2022.03.30 15:59 수정 2022.03.30 16: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속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오른쪽)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정치교체'에 뜻을 같이하며 6·1 지방선거 출마 문제 등을 협의했다.


30일 민주당과 새로운 물결에 따르면, 윤 위원장과 김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합당 등 현안을 논의했다.


윤 위원장은 "새로운물결과의 통합이 이뤄지면 함께 정치교체를 추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다시 한번 합당 제안에 응해준 김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힘을 합쳐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세력 교체를 실천에 옮기는 일을 차질 없이 (진행해) 국민들께 새로운 정치 희망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양측은 합당 명분인 정치개혁을 위해 양당 추천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정치교체 공동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합당과 관련해선 협의 채널을 구축해 실무협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 위원장은 지난 28일 새로운물결에 합당을 제안했고, 다음날 김 대표가 즉각 호응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선 지방선거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김 대표의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합당 이후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은영 새로운물결 대변인은 김 대표의 출마 여부 및 지역과 관련해 "오늘 그런 얘기가 있었다"면서도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얘기할 만한 내용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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