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대중지주, '대우조선 M&A 불허' EU에 소송제기


입력 2022.03.28 18:10 수정 2022.03.28 18:15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을 불허한 유럽연합(EU)에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3일 EU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허 방침을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조선시장의 지배력을 단순 점유율만으로 평가한 EU 공정위원회의 결정은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되며,이를 EU법원을 통해 판단 받아보고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재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계약을 맺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1월 EU 집행위원회가 불허 결정을 내리며 기업 결합은 무산됐다. 불허 이유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과점 우려’ 등으로 알려졌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민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