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카카오벤처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 투자


입력 2022.03.28 08:19 수정 2022.03.28 08:1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프리시드 단계 포함 누적 투자금 30억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메디르

카카오벤처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의 운영사인 메디르에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메디르는 카카오벤처스와 두나무앤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프리시드 단계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30억원이다.


메디르는 비대면 병원 진료와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의료의 영어인 ‘메디컬(Medical)’과 의료 소비자-병원-약국을 ‘매듭’처럼 단단하게 묶는다는 의미를 취합해 ‘메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메듭은 본인 위치를 기반으로 2km 이내의 병원에서 화상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배달원이 진료를 본 병원과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약을 이용자에게 전달해 주는 구조다.


본인 위치를 기준으로 근거리의 병원만 노출되도록 한 ‘하이퍼로컬 정책’이 메듭의 특징이다.


메듭은 현재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운데 강남 지역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병원·약국과 제휴를 맺었다. 메디르는 올해까지 서울 전 지역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손덕수 메디르 대표는 “국내 의료인의 고충을 해결하고 의료 이용자들로 하여금 더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건강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지역기반 모델을 통해 원격진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부분을 최소화시키면서 환자를 위한 원격 진료 사업 모델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