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매수 전략 필요”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최근 반등 중인 낙폭과대 성장주에 관해 하반기를 염두에 두고 천천히 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자산별로는 원자재가 승자, 채권이 패자였다”면서 “주가는 지역과 산업별로 차이가 났는데 오히려 전쟁 후 최근 급락했던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그 배경으로 그동안 급락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진 점과 하반기 금리 급등세가 진정될 가능성, 비용증가에 따른 테크 투자 기대감 반영 등을 언급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건설·기계·철강 등 구경제 주식과 소프트웨어·건강관리 등 낙폭이 컸던 성장주가 동시에 강했다”면서 “테마별로는 신재생에너지, 클라우드, 인터넷, 게임 주가가 오르며 그동안 급락했던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주로의 본격적인 로테이션으로 보기는 이르고 중국·홍콩 증시도 아직 불안감이 남아 있다”며 “전통적으로 강한 가치 스타일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지만 하반기 성장주가 빛을 볼 기회가 있을 전망으로, 성장주는 하반기를 염두에 두고 천천히 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